[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프란치스코’가 누구도 알지 못한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낸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프란치스코’는 교황을 꿈꾸지 않았던 남미의 평범한 신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교황이 된 그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려낸 감동 드라마.
프란치스코 교황의 실제이름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이지만 사실 추기경 임기를 끝으로 은퇴를 신청하고 은퇴를 꿈꾸던 신부다. 2005년 콘클라베에서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교황 베네딕토16세로 선출될 당시에도 그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라칭거 추기경 쪽으로 돌려, 그로 인해 라칭거 추기경이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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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013년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직을 사임한 후 열린 콘클라베에서 전세계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은퇴를 원했던 아르헨티나의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결국 제 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는데, “베르골리오가 뽑힐 거라니 말이 돼?” “은퇴 신청을 한 사람을 뽑진 않을 거예요” 등의 대사를 통해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출은 그에게도 전 세계인들에게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임을 보여준다.
투표용지에 적힌 이름을 부르는 “베르골리오”라는 호명이 더욱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은퇴를 꿈꾸던 신부, 모두가 사랑하는 교황이 되다’라는 카피와 함께 이어지는 영상은 조용한 은퇴를 꿈꾸었던 추기경 시절의 소탈함과 자애로움 그리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가 겪은 청년 시절의 로맨스와 아름다운 여인과 탱고를 추는 인간적인 모습, 그의 가족까지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보여줘 더욱 드라마틱하게 느껴진다. 이후 교황 탄생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많은 이들의 함성과 박수 소리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울리며 깊은 감동을 예고한다.
‘프란치스코’는 오는 3월10일 관객들과 만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