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극한을 경험하면서까지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누군가 눈에는 한낱 소림사 무술을 배우러 간 것처럼 보였겠지만, 그들에겐 꼭 이로고픈 목표였다. SBS ‘주먹쥐고 소림사’ 멤버들은 소림사 무술을 익히기 위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피와 땀을 흘렸다. 칭찬할 만한 3개월의 여정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멤버들이 최종테스트에 임하는 마지막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최종테스트를 받기 위해 각자 수련한 권법 익히기에 더욱 매진했다. 당랑권, 통배권, 독수리권 등 다양한 권법이 등장하며 사부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김병만은 두 번의 도전만에 물 위를 걷는 수상경공에 성공하며 주위를 감동을 젖게 했다.
↑ 사진=SBS |
그 중 멤버들이 모든 수련을 마치고 한 곳에 모여 서로를 위한 롤링페이퍼를 읽는 장면은 가장 뭉클했다. 구하라는 롤링페이퍼를 읽다가 “언니들의 사랑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며 왈칵 눈물을 쏟았고, 최정윤은 유이에게 “씩씩한 모습이 정말 좋다. 하지만 힘든 건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고 그랬으면 좋겠다. 남들 배려하느라 널 힘들게 할까봐 걱정이다”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몸으로 부딪히며 더욱 끈끈해진 여자들의 의리를 엿볼 수 있었다.
이처럼 멤버들은 소림사에서 무술뿐만 아니라 사람도 배운 셈이었다.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면서도 서로 독려를 힘삼아 극복하면서 따뜻한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방송 내내 브라운관에 흘러넘쳤다. 너무나도 빨리 변하는 경쟁사회 속에서 시청자가 이들의 우정과 노력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한편 ‘주먹쥐고 소림사’ 후속으로 ‘백종원의 3대천왕’이 시간대를 옮겨 오는 30일부터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