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인종 차별 논란을 겪고 있는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가 내년부터 방침을 바꾸기로 했다.
셰릴 분 아이작스 영화예술아카데미 회장은 2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 회원 가운데 여성과 소수계 비율을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평생 유지되던 회원 자격도 10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아이작스 회장은 "51명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아카데미 개혁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또 최우수작품상 후보를 10년으로 늘리고, 남녀 주조연상 후보 수도 확대하는
최근 수상 후보작과 후보자들을 발표한 제88회 아카데미 측은 남녀주연상과 남녀조연상 등 배우 부문에 모두 백인만 노미네이트하면서 '백인 잔치'라는 비판을 받았다.
흑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와 배우 윌 스미스 등이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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