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어머니 10년간 포장마차…사는 게 힘들어 자살 생각도"
↑ 성동일/사진=스타투데이 |
배우 성동일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과거 그가 과거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성동일은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성동일은 "내가 무명 연극배우로 오래 있다 보니 어머니께서 생계를 위해 10년간 포장마차를 하셨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친목계에서 돈을 받았다며 원하는 걸 마음껏 사주시겠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런데 입 업그레이드가 안 되더라. 3남매가 2500원짜리 순댓국을 먹었다"며 "그 모습이 속상하셨던 어머니께서 '비싸도 좋으니 먹고 싶은 거 먹어라'라고 하셨는데 결국 늘 먹던 순댓국으로 만족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또 "어머니께서 한참 뒤에 말씀을 해주셨다. 그날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고 한다. 사실 어머니께서는 자식들과 원 없이 돈을 쓰고 자살을 하려고 하셨는데 비싼 것도 못 먹는 자식들 모습에 '애들을 두고 죽기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tvN드라마
고인의 빈소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나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입니다. 장지는 부평승화원(인천가족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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