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잭 블랙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에서 동안이라는 말에 "극찬이긴 하지만 내가 젊어보이는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엊그제 성룡을 만났는데 나보다 훨씬 동안"이라며 "환갑인 데도 그렇다. 젊음의 비결은 뭘까 생각해봤는데 긍정과 열정이 아닐까 했다. 아니면 치즈버거?"라고 말해 현장을 웃겼다.
잭 블랙은 "내가 조금 더 살이 찌면 주름이 안 생길 것 같다"며 "한국에서 치즈버거 많죠?"라고 물어 또 웃음을 줬다.
'쿵푸팬더3'은 잃어버린 아빠를 찾게 된 포가 비밀스러운 팬더마을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팬더들에게 쿵푸를 가르쳐 무시무시한 적 카이와 대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잭 블랙과 공동연출자 여인영 감독이 함께 내한했다.
한편 1박2일 일정으로 전날 한국을 찾은 잭 블랙은 앞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기자회견 뒤에는 MBC 예능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하며 바쁜 내한 일정을 이어간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