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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쿵푸팬더3'의 여인영 감독이 안젤리나 졸리와 잭 블랙의 자녀들이 영화에 참여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여인영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에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한 건 대단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잭 블랙와 안젤리나 같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의 자녀가 함께하는 기회였다"며 "아이들이 현장에 왔는데 너무 귀여웠다"고 전했다.
여인영 감독은 "안젤리나가 아이들을 간지렵혀서 재미있는 웃음을 실제 연출했는데 영화에 넣지 않을 수 없었다"며 "또 잭의 자녀도 나온다.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게 좋았던 현장이었던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쿵푸팬더3'은 잃어버린 아빠를 찾게 된 포가 비밀스러운 팬더마을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팬더들에게 쿵푸를 가르쳐 무시무시한 적 카이와 대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잭 블랙과 공동연출자 여인영 감독이 함께 내한했다.
한편 1박2일 일정으로 전날 한국을 찾은 잭 블랙은 앞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기자회견 뒤에는 MBC 예능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하며 바쁜 내한 일정을 이어간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