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3` 잭 블랙 "韓 팬들 환영, 쇼크받았고 기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한국 팬들의 환호에 놀랐다고 밝혔다.
잭 블랙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에서 전날 진행된 레드카펫에 대해 "정말 쇼크 받았고 기뻤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레드카펫에서 환영해줘서 놀랍고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사랑하는 분이 한국에 많은 것 같다"고 좋아했다.
잭 블랙은 또 실사판 쿵푸팬더가 나오면 출연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걸 어떻게 만들까요?"라고 반문하면서도 "팬더 코스튬 해야 하는거죠?(웃음) 참여해야죠. 그런데 만들기 매우 어렵긴 하겠네요"라고 웃었다.
'쿵푸팬더3'은 잃어버린 아빠를 찾게 된 포가 비밀스러운 팬더마을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팬더들에게 쿵푸를 가르쳐 무시무시한 적 카이와 대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잭 블랙과 공동연출자 여인영 감독이 함께 내한했다. 여인영 감독은 '쿵푸팬더2'를 연출, 50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8일 개봉.
한편 1박2일 일정으로 전날 한국을 찾은 잭 블랙은 앞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기자회견 뒤에는 MBC 예능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하며 바쁜 내한 일정을 이어간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