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의 시청률이 끝없는 추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 3회 4%대마저 붕괴했기 때문.
1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무림학교’는 전국 기준으로 3.7%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시작한 ‘무림학교’는 첫 방송에서 5.1%를 달성했다. 다소 유치한 설정과 설득력 없는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들은 우려를 보냈다. 하지만 ‘무림학교’는 나아지는 바 없이 2회에서는 4%를, 3회에서는 3.7%를 기록하며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무림학교 방송 캡처 |
KBS는 ‘무림학교’에 많은 공을 들이며 ‘오 마이 비너스’로 회생시킨 활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KBS가 특히 취약한 방면이 드라마로 꼽히는 만큼 2016년 첫 작품인 ‘무림학교’는 약세를 떨쳐야만 하는 중요한 기로였다.
하지만 ‘무림학교’가 초반부터 시청자와의 교감에 실패하면서 KBS는 초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동시간대 드라마들은 모두 10%이상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 더욱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됐다. 과연 ‘무림학교’가 지금의 비상 사태를 떨치고 월화극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는 14.6%, ‘화려한 유혹’은 12.5%를 기록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