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스폰서 리스트 폭로… 임신 대처법까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걸그룹 스폰서 리스트의 존재가 폭로됐다.
18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고현정 연하남 스캔들, 김연아 극비열애 스캔들 비화, 아이유 장기하 열애 뒷이야기 걸그룹 타히치 지수 스폰서 제안 폭로 등이 공개됐다.
이날 지수의 스폰서 폭로에 대해 얘기하던 중 연예부 김모 기자는 “얼마 전에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업가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분은 걸그룹이 많이 포함된 여자 스타들 리스트를 쭉 받았는데, 보면서도 굉장히 같은 여자로서 깜짝 놀랐던 게 등급이 다 매겨져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 금액까지 다 적혀있고. ‘내고 가능한’ 그렇게 다 돼있더라”며 “알 만한 사람은 위쪽 등급에 조금 있고, 아래 등급에는 유명 걸그룹인데 그 안에서는 빛을 조금 못 본 친구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김 기자는 “더 충격적인 건 계약서에 ‘임신을 했을 때는 무조건 해외에 가서 일을 처리한다. 국내에서 말고. 그 비용은 모두 별도 처리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더라”라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케 했다.
앞서 지수는 자신의 SNS 통해 ‘스폰 브로커’ A씨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수는 “이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번 이런 (성매매 제안)메시지 보내시는데 하지 마세요. 기분이 안 좋네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불쾌함을 표했다.
지수 소속사 측은 1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14일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