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응팔’ 최무성이 박보검이 바둑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는 최무성(최무성 분)과 김선영(김선영 분)이 선우(고경표 분)-보라(류혜영 분)의 열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그려졌다.
최무성은 “내 친자식 아니라고 널널하게 하는 말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들어봐라. 택(박보검 분)이 처음에 바둑 한다고 했을 때 내가 얼마나 반대했는지 기억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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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응답하라 1988 캡처 |
최무성은 “보라 아버지가 한 달만 시켰는데 애가 평생 바둑판에 갇혀서 살 것 같았다. 그래서 그날로 기보랑 바둑판이랑 다 갖다버렸다. 그런데 다음날인가 애가 자는가 싶어서 방문을 여니까 몰래 혼자 기보를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버린다고 버렸는데 하나 몰래 숨겼던 것 같다. 나한테 혼날까 겁에 질려있는데 그 상황에서 안 뺏기려고 용을 썼다. 그런 애를 내가 어떻게 이기겠냐. 내가 혼자서 그놈 뒷바라지 할 자신도 없었다. 조금 평범하게 자랐으면 했는데 그게 다 내 욕심이었다. 자식은 내 맘대로 안 되더라. 너 선우 이길 수 있겠냐. 설사 이긴다고 해도 이긴 게 아닐 거다”라고 조언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