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中 ‘나는 가수다’ 2위...‘대륙의 남자’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 첫 무대에서 2위를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 첫 경연 무대에서 황치열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OST인 이승철의 ‘그 사람’을 열창했다.
이날 8명의 출연진 가운데 유일한 외국가수였던 황치열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앞세워 무대를 장식했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황치열은 이번 무대에서 코코리, 리커친, 쑤젠신, 자오�, 하야밴드, 쉬자잉, 관저 등 중화권 톱가수들과 경합을 벌인 가운데, 2위를 차지해 ‘대륙의 남자’로 떠올랐다.
홍타오 총감독은 “황치열의 허스키하고 진정성 느껴지는 보이스가 아주 매력적이다.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첫 경연을 마친 황치열은 “기분 좋은 설렘 속에 첫 무대에 임했다. 중국 가수들과 관객들 앞에서 유일한 한국가수로 노래를 하니 마치 국위선양하는 것처럼 뜻깊고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앞으로도 국가대표의 마음가짐으로 매 무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