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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어남택 에피소드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15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9화에는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택(박보검 분)이 꿈속에서 덕선과 키스한 것으로 믿어왔던 일이 실제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었음이 드러났다. 또 다른 남편 후보였던 정환(류준열 분)은 덕선을 향한 마음을 덮은 채 택을 향해 “덕선이 잡아”라고 말하며 둘의 사랑을 응원했다.
결국 덕선과 택은 또 한번의 키스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후 성인 역의 이미연과 김주혁의 장면이 나와 남편이 택이임을 확실시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열풍을 몰았던 ‘응팔’의 남편찾기였다. 결말이 나왔는데도 반응은 시원치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청자들은 초반부터 정환의 감정선을 따라갔기 때문. 덕선을 좋아하게 된 계기부터 표현하고 망설이던 모든 과정이 정환 중심으로 그려졌다는 의견이다.
이에 혹시 작가가 반전을 주기 위해 ‘어남류’에서 ‘어남택’으로 각본을 우회한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회수되지 못한 ‘떡밥’들도 문제다. 앞선 회차에서 성인 덕선 역의 이미연과 남편 김주혁이 나오는 장면에서 보인 복선들이 정환을 향한다는 것. 덕선이 선우(고경표 분)에게 차였던 것을 안다는 점이나 수학여행을 언급했던 부분 등이 해당한다. 처음 ‘츤
매회 화제와 논란의 중심이 된 ‘응답하라 1988’, 어쨌거나 전무후무한 신드롬을 일으킨 건 확실하다. 19화는 평균 시청률 18.6%, 순간 최고 시청률 21.7%를 기록하며 6년 만에 케이블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오늘(16일) 오후 7시 50분 최종화가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