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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가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전원주는 최근 46년 전 재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어차피 인생의 종말까지 다 왔는데 굳이 재혼 사실을 숨기고 그럴 것이 뭔가 싶더라. 내 얘기를 듣고 용기를 갖고 희망을 가졌으면 싶은 마음에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남편과 1년 만에 사별한 전원주는 아들 한 명씩을 데리고 재혼했다. 혹여 또 다른 자녀로 인해 생길지 모르는 가정불화를 염려해 셋째는 낳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그는 결국 6번의 낙태를 감행했다.
전원주는 "질서가
이어 "낙태를 하고 나서 두 달 이나 석달 후에 또 낙태 수술을 하니까 잘 깨어나지도 못했다. 나중에 눈을 떴을 때 보니 어머니가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하고 계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