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열열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협회(AMPAS)는 15일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조연상(톰 하디),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다.
앞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을 받았다. 디카프리오에게는 남우주연상을 안겨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아카데미 수상과 인연이 없던 디카프리오가 이번에는 설욕할지 관심이 쏠린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무관을 기록해 자존심을 구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에 올랐고,
한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영화 '유스'에서 부른 주제곡 '심플송(Simple Song)'은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후보로 올랐다.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후보로 지명돼 눈길을 끈다.
시상식은 오는 2월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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