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성민 기자] 영화 ‘오빠생각’에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그리고 아역 정준원, 이레의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영상이 14일 공개됐다.
14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캐릭터들의 매력과 카피가 어우러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 사진 제공=NEW |
전쟁의 한복판에서 총 대신 지휘봉을 든 군인 한상렬 역으로 분해 더욱 성숙하고 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임시완의 캐릭터 포스터는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고하는데 아이들은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카피와 어우러지며 묵직한 남성미 속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다.
이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은 고아성의 캐릭터 포스터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과 밝은 기운으로 온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이 곳에 제가 할 일이 있는 것 같아서요”라는 카피를 통해 극중 어린이 합창단 아이들과의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변해버린 남자 갈고리 역을 맡아 강렬한 에너지의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했다는 호평을 받은 이희준의 캐릭터 포스터는 “살아남아야 하는데 아, 어른 구별이 의미가 있나”라는 카피와 함께 전쟁의 또 다른 희생자로서 복잡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강한 인상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완벽한 노래와 연기력을 선보인 동생바보 동구 역 정준원과 오빠바라기 순이 역 이레는 ‘오빠생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정준원, 이레의 캐릭터 포스터는 손을 잡고 푸른 들판을 뛰는 남매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흐믓한 미소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지들은 남매입니다. 떨어져도 붙어도 같이 할깁니다”라는 카피로 기대감을 높였다.
포스터와 같이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의 조합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이들이 선사할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위험 속에 방치된 아이들을 지키고자 총 대신 지휘봉을 든 군인 한상렬이 어린이 합창단을 이끄는 모습은 물론 빈민촌 대장 갈고리와의 갈등으로 "다시는 애들 건드리지 마십시오"라고 경고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어 "눈빛이 참 좋았다. 진짜 한상렬 소위를 보는 것만 같았다"는 이한 감독의 코멘트로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임시완의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이지만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는 등장부터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아이들을 따스하게 돌본다. 당당하고 강인한 모습과 함께 한상렬에게 힘든 속내를 털어놓은 그녀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하며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이에 이한 감독은 "밝은 기운이 전해지는 사람. 처음부터 고아성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그렸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1월21일 개봉.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전성민 기자 skyblue005@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