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출연한 두 영화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로봇, 소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희준은 "제가 출연하는 영화가 하나 더 개봉한다. 영화 '오빠생각'이다"며 지난 22일 제작보고회를 연 영화 '오빠생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로봇, 소리'와 시기가 겹치게 됐는데, 형평성 있게 홍보를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희준은 "한 영화로 예능에 나오면 다른 영화로도 예능에 출연하면서 섭섭하지 않게 잘 하고 있다. 두 영화 모두 선한 영화이기에 사람들에게 선한 느낌을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로봇, 소리'의 이호재 감독은 "개봉 시기는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배우들에게 누를 끼치는 것이다. 제작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경우고, 배우가 의도한 부분은 아니다"며 이희준의 난처함을 감쌌다.
27일 개봉되는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
'로봇, 소리'보다 앞서 개봉되는 '오빠 생각'은 21일 개봉으로, 이희준은 여기서 전쟁으로 변해버린 빈민촌 대장 갈고리 역할을 맡아 열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