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서민교 기자] 영화 ‘드레스메이커’는 여성을 위한 특별함이 있다. 감독과 작가, 주연 배우가 모두 여성. 3명의 여성이 화려한 복수를 위해 뭉쳤다.
다음달 11일 개봉하는 영화 ‘드레스메이커’가 제73회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윈슬렛과 함께 호주 최고의 여성감독 조셀린 무어하우스, 호주의 대표적인 여성작가 로잘리 햄이 힘을 합쳐 탄생시켰다. 특히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 뛰어난 연기의 완벽한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드레스메이커’는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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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트 윈슬렛(상), 조셀린 무어하우스 감독(중), 로잘리 햄 작가(하) 사진 제공=rosaliehsam.com |
또 영화의 원작자 로잘리 햄은 문학교수이자 호주의 대표적인 여성작가로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드레스메이커’를 통해 풍부한 감성과 특유의 유머를 선보였다.
그리고 ‘아메리칸 퀼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호주 최고의 여성감독 조셀린 무어하우스가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아 새로운 복수극을 완성했다. 조셀린 무어하우스 감독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원작의 유머와 스타일, 센스까지 모두 담아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원작이 가진 신선한 소재와 깊이 있는 주제를 의외의 웃음과 반전, 섬세한 연출력으로 그려냈다. 여기에 케이트 윈슬렛이 소년 살인사건의 용의자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돌아온 주인공으로 분해 관객들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드레스메이커’는 원작의 문학성과 ‘물랑루즈’ 제작진이 만들어낸 뛰어난 영상미의 조화를 예고한다. 화려한 색감, 고급스러운 소재, 우아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1950년대 오뜨꾸뛰르의 황금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드레스메이커’는 호주영화협회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주디 데이비스와 휴고 위빙이 각각 남녀조연상, 의상상과 관객상을 휩쓸었다.
어딘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과 더 수상한 패션 디자이너, 총 대신 재봉틀을 든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복수를 보여줄 영화 ‘드레스메이커’는 다음달 11일 개봉한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