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서민교 기자] ‘리얼스토리 눈’은 목청 큰 시어머니와 약초 캐는 며느리 사이의 고부갈등을 소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강원도 양구 극과 극 고부의 산골 살이 현장을 찾아갔다. 산골에 살고 있는 박유순 할머니(82)와 며느리 박영희씨(52)의 섞일 수 없는 성격차를 그렸다.
묵묵히 일하는 며느리와 달리 하나에서 열까지 훈수 두는 시어머니의. 도시 생활을 하다 병을 얻은 남편을 따라 양구에 귀농한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함께 산지 10년째. 농사일이라고는 하나도 모르던 도시 처녀가 산골 여자가 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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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허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해진 친정어머니까지 모시게 된 영희씨는 시부모와 남편, 친정어머니까지 모두 챙기며 약초 캐기에 정신이 없다. 그나마 약초 캐는 시간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휴식시간. 까닭을 모르는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따라 산행을 따라나서 며느리 앞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흥을 돋았다.
모처럼 분위기 좋은 밥상. 시어머니 앞에서 영희씨가 남편에게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아니나 다르게 시어머니는 밥그릇을 밥상에 내리치며 소리를 지르고 나가버리며 짧게 풀어졌던 고부간의 갈등도 다시 얼어붙었다.
그래도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위해 시래기로 특별식을 만들어 내놓는다. 이내 눈 녹듯 녹아버리는 시어머니의 변죽에 영희씨도 웃을 수밖에 없다.
한편 MBC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