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2003년 첫 방송을 시작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가 600회를 맞는다. 지난 13년 동안 우리말 달인은 제1대부터 제44대까지, 왕 중 왕은 제5대까지 탄생한 것.
11일 방송되는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그중 네 명의 왕 중 왕이 겨루는 ‘우리말 대왕전’이 600회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제9대 달인이자 제2대 왕 중 왕에 등극한 박춘록 씨는 ‘우리말 겨루기’ 출연 이후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해 퀴즈 영웅에 이어 제왕의 자리까지 올랐다.
↑ 사진=KBS |
제13대 달인이자 제3대 왕 중 왕인 박도현 씨는 방송 출연 이후 우리말 관련 서적까지 펴내며 ‘갈고닦은 실력으로 대왕까지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출연부터 달인이 아닌 왕 중 왕을 목표로 해 눈길을 끌었던 조문희 씨. 제22대는 달인이자 제4대 왕 중 왕인 그녀는 첫 도전에 달인, 두 번째 도전에 왕 중 왕에 오른 만큼, 우리말 대왕 역시 단번에 해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15년 3연승으로 달인이 되고 제5대 왕 중 왕에 등극한 최희태 씨는 ‘첫 우승 이후 임용 고시에 합격했고, 결혼 후 딸을 얻기까지 좋은 일들만 일어났다’는 이야기와 함께 ‘대단하신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역대 출연자 30인이 함께 푸는 추억의 문제 중 과거 인기 있던 ‘석준이의 일기’ 등이 재미를 더했다. 또한, 제31대 달인 ‘편미숙’씨와 제34대 달인 ‘김윤희 씨’, 인도네시아 찌아찌아 족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정덕영 씨’가 자리를 빛냈다.
‘우리말 대왕’을 두고 겨루는 4인의 대결은 11일 오후 7시30분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