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서민교 기자] 올해 초 3인3색의 각각 다른 매력의 여배우들이 감성 멜로, 로맨틱 코미디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영화들로 관객들을 찾는다.
가장 비밀스러운 여자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의 주연 김하늘이다. 그동안 장르 불문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김하늘이 5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을 간직한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다. 김하늘은 과거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보여줬던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를 벗고 짙은 감성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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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것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이다. 사랑도 의리라 여기며 ‘원나잇’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은 순진무구한 ‘수정’ 역을 맡은 문채원은 ‘재현’(유연석)의 갖은 유혹에도 필살의 방어로 모태 철벽녀의 모습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 에밀리 폭슬러가 마지막 주인공. 에밀리 폭슬러는 ‘평행이론: 도플갱어 살인’(감독 제임스 워드 바이어킷)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 ‘엠’을 맡았다.
‘평행이론: 도플갱어 살인’은 혜성이 충돌하던 날 예상치 못한 사건의 발생으로 겪는 혼란을 그린 작품이다. 에밀리 폭슬러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 그녀의 정체에 혼란스러워하며 충격적인 사건 뒤에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한국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배우들의 활약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되는 가운데, ‘나를 잊지 말아요’와 ‘평행이론: 도플갱어 살인’은 지난 7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고, ‘그날의 분위기’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