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골든타임 대체 누구? 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자 속출…궁금증 증폭

'복면가왕' 골든타임 대체 누구? 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자 속출…궁금증 증폭

↑ 복면가왕/ 사진=MBC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역대급’ 탈락자들이 속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과 맞서 21대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연했습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감성 폭발 주전자 신사’와 ‘기적의 골든타임’이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곡해 듀엣 대결을 선보였습니다.

주전자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골든타임은 중성적인 미성으로 노래해 대조를 이뤘다. 결과는 골든타임이 승리해 2라운드에 올라갔습니다.

곧바로 공개된 주전자의 정체는 27년차 미남 가수 심신이었다. 1990년대 ‘오직 하나 뿐인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심신이 등장하자 유영석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영석은 “그 당시 심신 씨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여주니까…”라면서 심정을 전했습니다.

심신은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을 알아주신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오직 하나 뿐인 그대’ 무대를 다시 펼치며 인기를 얻었던 권총 춤을 선보였습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질주본능 사이클맨’과 ‘차가운 도시원숭이’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들은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 도시원숭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어 사이클맨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습니다.

사이클맨은 평소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줬던 개그맨 황제성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절친인 유상무와 신봉선 등도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황제성은 “정신적으로 피폐했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데 내가 웃을 일은 없다”면서 개그맨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황제성은 “선배들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라고 했는데 그 시점에 ‘복면가왕’ 섭외가 왔다”면서 “복면쓰고 다니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세 번째 대결은 ‘소울충만 체키라웃’과 ‘경국지색 어우동’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동규와 에스더의 ‘다시 태어나도’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승패가 세 표 차이로 갈릴 만큼 팽팽한 승부였습니다.

대결 결과 어우동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후 체키라웃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습니다.

체키라웃의 정체는 배우 김진우였습니다.

최근 SBS ‘돌아온 황금복’과 ‘리멤버’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습니다.

11년차 배우의 반전 모습에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 번째 대결은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이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판정단이 “왜 이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붙여놨느냐”, “난 못 뽑는다”라고 토로할 만큼 폭발력 있는 무대였습니다.

대결 결과는 파리넬리의 승리였고, 이어 정체를 공개한 눈꽃여왕은 그룹 천상지희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던 다나로 밝혀졌습니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모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