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안용준이 트렌스젠더의 삶을 재조명한다.
5일 오후 배급사 인디플러그는 남자와 여자의 경계에 서있는 민아의 삶을 그려난 영화 ‘하프’의 개봉일이 오는 21일로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의 경계에 서있는 ‘그’녀 민아(안용준 분)에 대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그려낸 영화 ‘하프’가 오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하프’는 두 가지 성별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그’녀가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시작된 이야기다.
↑ 사진=인디플러그 제공 |
트랜스젠더라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드라마를 담은 ‘하프’는 지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남동철 프로그래머로부터 “‘하프’는 다각도에서 빚어지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자 하는 영화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제 39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어 사회적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사회적 의미와 드라마적 감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리고 ‘하프’는 최근 9살 연상 아내 베니와 결혼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로 화제가 된 배우 안용준의 연기변신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안용준은 지난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하여 KBS2 ‘반올림’, OCN ‘신의 퀴즈’, ‘남자사용설명서’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하프’에서 주인공 민아 역을 통해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애환과 사회적 차별을 현실적으로 연기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