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2016년의 해가 밝았다. 새해를 색다르게 맞이할 수 있는 각양각색 음악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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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앤미블루의 멤버이자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베테랑’ ‘사도’ 등의 음악감독인 방준석과 독보적 스타일로 세간의 일관된 호평을 이끌어낸 아티스트 백현진이 만났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성을 따와서 방백이라는 팀을 만들어 프로젝트 앨범을 내놨다.
두 사람 올곧은 의지가 느껴지듯 가사 하나하나가 신중하고 김오키, 림지훈, 서영도, 손성제, 신석철, 윤석철 등 동료들과의 협연은 투박한 이 앨범을 화려하게 완성시켰다. 방백이라는 팀명처럼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형제공업사 ‘고여있던 시간’
특이한 이름과 달리 재즈 음악을 하는 팀인 형제공업사는 재즈 음악임에도 발라드를 연상케 하는 낯설지 않은 음악을 선사한다. 연주팀으로 시작했지만 재즈의 대중화에 나섰다.
이번 싱글 ‘고여있던 시간’은 정해져 있는 대답을 들으려는 사람과 대답하지 않음으로 결정하지 않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한쪽을 결정짓기 위해 고민하고 다투지 말자는 메시지는 펑크한 사운드와 독특한 보이스를 타고 귀에 박힌다.
서초동 최과장 ‘최과장의 첫 출근’
서초동 최과장은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맞장구 칠 수 있는 소박한 가사로 직장 생활을 노래한다. 첫 번째 미니앨범 ‘순환선 인생’은 직장생활 중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삶을 노래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주경야락' 직장인밴드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뮤지션으로 10년차 베테랑 직장인이자 뮤지션인 그의 노래는 편안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