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2016 MBC 신입 DJ 기자간담회’에서 ‘별밤지기’ 백지영이 24대 ‘별밤지기’가 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센터에서는 ‘2016 MBC 신입 DJ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백지영(MBC FM4U ‘별이 빛나는 밤에’), 박정아(MBC FM4U ‘박정아의 달빛낙원’), 박지윤(MBC FM4U ‘박지윤의 FM데이트’), 테이(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가 참석했다.
이날 백지영은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스태프들이 정말 저를 지나서 생각하니 강인하게 시작하게 만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MBN스타 DB |
그는 “당일 시작할 때 원고 받았고, 그냥 하시면 된다는 이외의 정보를 받은 게 없다”고 웃으며 “제 색깔을 많이 묻어나게 하려고 그러신 거 같다. 많은 게스트들이 나오고, 대화하고, 사람들과 웃고 떠드는 걸 상상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을 틀고 시청자의 의견을 듣고 제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따뜻하게 하는 그런 식으로 2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회상했다.
백지영은 “처음에는 이게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참여하는 데에 의의를 느끼는 분들이 많다. 그런 것에서 제작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며 “50일이 지났는데 시간이 참 빨리 느껴진다. 이제 보름 같이 느껴질 정도로 숨가쁘고 설레게 보냈다. 청취자 분들이 이별한 이야기들을 많이 물어본다. 연애에 관한 조언을 제가 마구 해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그런 건 더 많이 말씀을 드리고 싶단 생각도 한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또한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모르고 살았나 싶다. 제가 새벽에 출근하는 버스 기사님들이나 밤에 학원 끝나고 돌아가는 고등학생들을 언제 만나보겠나. 좁은 공간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50일의 가장 큰 성과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2월16일 MBC 라디오는 ‘가장 가까운 라디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개편을 실시했다. MBC는 보다 넓은 연령대가 선호하는 진행자를 영입해 30~40대를 비롯한 다양한 청취자들이 더 가깝고 편안하게 느끼는 라디오, 팟캐스트 및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해 늘 가까이 지니고 다니는 모바일 매체를 통해 편리하게 들을 수 있는 라디오로서 MBC 라디오의 역할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바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