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오달수(48)·채국희(46)의 열애설이 4일 보도된 가운데, 양측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확인 중”이라는 짤막한 답변 이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채국희가 연애를 한다면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고 있을 사람은 언니 채시라와 형부 김태욱이다.
형부인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 김태욱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오늘 아침 시무식을 하기 전 열애기사를 접했다. 두 사람이 교제 중인지는 대표님도 잘 알지 못한 것 같더라”면서 “차라리 열애설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흔 중반을 넘기도록 싱글인 처제를 보면서 “연애라도 좀 하라”고 성화였던 형부였다.
평소 채국희는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린 언니 채시라를 보면서 “형부 같은 남자라면 결혼하고 싶다”며 소개팅을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열애소식이나 결혼소식을 들려주지 않았던 터다. 김태욱 채시라 부부 역시 지인들을 만나면 “동생(채국희)은 만나는 사람이 없냐”는 질문을 인사처럼 받아왔다.
채국희는 채시라의 친동생으로 일찌감치 스타덤에 오른 채시라와 달리 오랜 무명시절을 거쳐 빛을 본 케이스다. 외꺼풀의 눈매와 개성있는 마스크로 TV보다는 연극무대와 영화, 뮤지컬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뮤지컬 ‘카르멘’ ‘마네킹’ ‘지하철 1호선’과 연극 ‘왕세자 실종 사건’ ‘그녀의 봄’ ‘트로이 여인들’ ‘마리화나’ 등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2012년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얼굴을 알렸다. 오달수와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해 천만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2011년엔 플라멩코를 전문적으로 배워 ‘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를 발간, 작가로 깜짝 변신하기도 했다.
오달수는 충무로에서 흥행보증 수표로 통하는 천만요정이다. 스크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