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5년, 다양한 도전작으로 극장가에 관객을 모으는데 힘썼던 (주)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는 올해 더욱 다양한 장르로 승부수를 둔다. 휴먼 드라마부터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멜로, 공포, 재난 블록버스터 등 여러 작품이 극장가에 수놓을 예정이다.
먼저 오는 1월 개봉 예정이나 영화 ‘오빠생각’은 ‘완득이’ 이한 감독과 임시완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복판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다.
오는 3월에는 모홍진 감독의 ‘널 기다리며’가 개봉 예정이다. 배우 심은경의 첫 스릴러 도전작이기도 한 ‘널 기다리며’는 15년 전 연쇄살인범에 의해 아빠를 잃은 소녀와 그녀를 보살펴온 형사, 그리고 마침내 세상에 나온 범인의 얽힌 운명과 진실을 그린다. 4월에는 배우 고수, 설경구가 출연한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담은 판타지 스릴러다.
권종관 감독의 ‘감옥에서 온 편지’(가제) 역시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감옥에서 온 편지’는 신이 내린 사무장으로 불리는 브로커 필재(김명민 분)가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은 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김명민, 김상호, 김영애,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에 라인업도 화려하다. 배우 공유, 정유미 등이 출연하는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대미문의 블록버스터로 오는 7월 개봉 계획이며, 배우 류승룡, 심은경, 이준 등이 더빙을 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이자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서울역’도 여름 개봉된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는 배우 차태현, 박근형, 선우용녀, 성동일, 배성우, 서현진, 김유정, 임주환 등이 라인업을 올린 영화로, 우연한 사고로 사랑의 메신저가 된 한 남자(차태현 분)가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故유재하의 명곡들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차기작인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 전설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배우 염정아, 박혁권 등이 호흡한다. 영화 ‘판도라’에는 배우 김남길, 김명민, 정진영, 김대명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판도라’는 ‘연가시’를 통해 재난블록버스터의 새 장을 연 박정우 감독이 선보이는 역대급 재난 블록버스터로 국가적 대재앙 속에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