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오늘 탈당 선언…더민주당 남은 인재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한길은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3일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탈당한 현역 의원들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에 이어 김 전 대표까지 탈당함에 따라 탈당 의원 숫자는 안 의원을 포함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이에 더민주 의석은 127석에서 118석으로 감소했다.
김한길은 탈당 후 안철수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김한길의 탈당에 이어 정대철 고문과 구 민주계 전직 의원 40여명이 탈당하기로 해 큰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된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역시 선거구 획정안이 직권상정되는 8일 이후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박 전 원내대표의 결행에 맞춰 집단탈당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더민주당의 귀추가 주목된다.
누리꾼들은 "김한길, 결국 탈당하는구나", "김한길, 도대체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다", "김한길, 야당은 이제 분열의 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