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는 강호동에 전현무 "변명의 여지 없다…죄송"
↑ 강호동 전현무/사진=SBS |
방송인 전현무가 `SBS 연예대상` 진행 도중 강호동과 인터뷰에서 일부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전현무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많은 분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됐다"며 "더욱 부끄러운 것은 여러분이 이렇게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제가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전현무는 이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며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전현무는 강호동에게도 직접 전화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호동은 이에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그를 다독였습니다.
전현무는 앞서 `SBS 연예대상`에서 강호동을 인터뷰하면서 그가 "염치없지만 (대상) 욕심이 난다"고 말하자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비꼬듯 물었다. 이어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강호동의 말에도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다음은 전현무 사과글 전문입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를 끝내고 어젯밤 SBS 연예대상 관련 여러분들의 댓글 찬찬히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대상 후보인 강호동 씨를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시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 부끄러운 것은 여러분이 이렇게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제가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합니다. 그리고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여러분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잠시전 호동이형님과 통화했고 경솔했던 제 실수를 말씀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올렸습니다. 감사하게도 호동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시더군요.
하지만 상대
방송을 이렇게 많이 하는데도 아직 한참 부족한 모양입니다. 오늘 밤에도 큰 시상식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