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2016년 극장가를 장식할 한국 영화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만, 외화들의 등장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실화 소재의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오는 1월14일 개봉을 확정했다. ‘버드맨’으로 2015년 아카데미를 휩쓴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이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 분)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 골든 글로브 및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을 기대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영화계의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가 새롭게 선보이는 ‘헤이트풀8’이 오는 1월7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헤이트풀8’은 각자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 고립된 8인, 서로에 대한 불신과 증오로 광기에 휩싸인 그들의 하룻밤을 그렸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작품으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어벤져스’ 시리즈 등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사무엘 L. 잭슨을 필두로 커트 러셀, 제니퍼 제이슨 리, 팀 로스, 브루스 던, 마이클 매드슨 등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2014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감독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연출작 ‘유스’가 오는 1월7일 개봉한다.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송을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제인 폰다 등 전설적인 배우들이 등장해 시선을 끈다.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영화의 주제가를 불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