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2015년 한 해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이 다른 해 보다 많이 탄생했고,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의 수도 늘어났다. 이에 2016년 영화계에는 또 어떤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방송국 메이크어스가 운영하고, 7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영화 전문 SNS 페이지 딩고 무비(Dingo Movie)에서는 총 7000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딩고 무비 구독자들이 직접 뽑은 2016년 개봉 예정작 TOP 10이다.
그 결과, 10위에는 이은희 감독이 연출하고 도경수, 김소연이 주연을 맡은 ‘순정’이 선정됐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로 오는 2016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이어 9위에는 추장민 감독 연출의 ‘7년의 밤’이다. 류승룡과 장동건이 주연을 맡았으며 ‘7년의 밤’은 세령호란 호수에서 발생한 우발적인 살인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어 8위에는 ‘아수라’가 선정됐다.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범죄액션영화 ‘아수라’는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재회, 그리고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윤지혜, 김해곤, 김원해, 오연아, 윤제문 등 탄탄한 배우들의 포진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7위에는 허진호 감독 연출, 손예진과 박해일 주연의 ‘덕혜옹주’가 올랐다.
6위는 ‘아가씨’가 선정됐다.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분)의 이야기다. 5위는 이수연 연출, 조진웅, 김대명 주연의 ‘해빙’, 4위에는 엄태화 연출,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 3위에는 최정열 연출, 지수, 수호, 류준열 주연의 ‘글로리데이’, 2위에는 연상호 연출, 공유, 마동석 주연의 ‘부산행’이다.
마지막으로 1위에는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의 범죄오락영화로, 오는 2016년 2월4일 개봉한다. 절대로 만날 수 없을 것 같던 검사와 사기꾼으로 감옥에서 만나 호흡을 맞춰가는 황정민과 강동원의 막강 호흡으로 이전 한국 영화에서 본적 없었던 유쾌한 버디 플레이를 기대하게 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