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일침 “Sorry not sorry”
이기홍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일침을 가했다.
이기홍은 29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일본과 한국이 전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타결했다(Japan and South Korea Settle Dispute Over Wartime ‘Comfort Women’)’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어이, 한국. 미안해, 그런데 솔직히 미안하지 않아’–일본(“Hey, Korea #sorrynotsorry”–Japan)”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 이기홍,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일침 “Sorry not sorry” |
이어 ‘위안부(Comfort women)’, ‘성노예(Sex slaves)’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기홍은 ‘Sorry not sorry’라고 말하며 일본의 진정성 없는 사과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했다.
한일간 해묵은 과제이자 '난제 중의 난제'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증언에 나서면서 위안부 문제가 첫 공론화된 지 24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도 총리대신 자격으로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시했다.
협상 타결 후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나눴다.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새로운 관계를 열어나가도록 긴밀한 협의를 희망했고, 아베 총리는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합의에서 핵심쟁점이었던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표현을 사용해 법적 책임인지, 도의적 책임인지 명확히 하지 않았다.
↑ 이기홍, 한일 위안부 합의에 일침 “Sorry not sorry” |
아베 총리의 사죄와 일본 정부의 책임통감이 법적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위안부 피해자는 물론 관련 단체들이 반발함에 따라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위안부 합의 이기홍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