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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케이팝의 이모저모를 체계적으로 담아낸 전망서이자 분석서다. 저자들은 음악계, 언론계, 방송계에서 십수 년간 쌓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 케이팝 유력 권위자들의 생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책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
저자들은 2016년 더욱 가속화될 전망으로 대형기획사들의 사업 다각화,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최고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큐레이션, 전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중국 시장 등을 다루었다.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큐레이션에서 애플 뮤직의 성공 사례를 분석했다. 또한 책은 SM엔터테인먼트의 신기술을 활용한 문화사업, YG엔터테인먼트의 외식 사업의 예를 들어 “본 사업과의 연계성과 전문성에 집중하라”고 일러준다.
더불어 크리에이티브 단계부터 문화 상품을 킬러 콘텐츠로 주목받게 하는 홍보 마케팅 툴, 세계적인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나가는 산업적인 측면까지 두루 다뤘다.
2015년 더욱 두드러진 10개의 트렌드와 10개의 전망도 담았다. 앨범 쪼개기, 음악 예능의 부각, SNS와 팬덤의 만남, 여자가 여자에 빠지는 현상인 걸 크러쉬, 음악포르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길티 플레저,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인한 힙합의 대중화 등이다.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이슈가 등장하는 대중문화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책"이라며 "‘지금 여기’ 대중문화에 관심 가진 사람이라면 필독서"라고 전했다.
김헌식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는 "교양 정보의 습득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 기획이나 마케팅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나아가 각 파트의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에서 얻은 통찰력들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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