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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맞춰 따뜻한 애니메이션 3편이 찾아 온다.
23일 개봉하는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 틀을 유지한 채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였다. 소설에서는 조종사가 6년 전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을 때 겪었던 경험을 들려주지만 이 애니메이션은 할아버지가 된 조종사와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젊은 시절 다른 행성에서 온 어린왕자를 만났던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의 옆집으로 한 소녀가 이사 온다. 이 소녀는 명문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이곳에 왔지만 자신이 진학을 진심으로 원하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소녀는 할아버지를 통해 어린왕자를 알게 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찾게 된다. 그리고 결국 어린왕자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쿵푸 팬더'의 마크 오스본 감독이 연출한 이 애니메이션은 소녀와 할아버지가 사는 현실 세계와 할아버지가 전해주는, 어린왕자의 이야기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그렸다. 현실 세계는 컴퓨터영상합성기술(CGI)로, 이야기 세계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각각 표현했다.
24일에는 65년 전에 신문에 첫선을 보였던 만화 '피너츠'를 3D 영화로 만든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와 지난 2013년 국내 개봉해 큰 인기를 모은 '몬스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는 찰리 브라운의 첫사랑과 스누피와의 우정을 담았다. 원작 스타일로 삐뚤빼뚤 그려진 선이 정겹게 다가온다.
또 '몬스터 호텔2'는 인간을 무서워하는 '허당' 몬스터들의 공간에 엉뚱한 소년이 들어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전편에 이어 인간과 몬스터가 공존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