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예능전망대] 안녕, ‘SNL’ 시즌6…‘크리스마스는 너와 함께’

시청자의 예능 프로그램 시계는 멈추지 않습니다. 지상파부터 케이블, 종합편성채널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매주 시청자의 리모컨을 유혹하고 있죠.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굴 예능 게스트는 누가 될지, 또 시청자의 입맛을 가장 잘 파악한 예능 게스트는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이에 방송에 앞서 한 주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이다원 기자]

◇ 토요일 심야 메이트, 종영 특집 제대로 준비했다-tvN ‘SNL 코리아’ (12/26)

토요일 심야 메이트 tvN ‘SNL 코리아’(이하 ‘SNL’)가 시즌6 종영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특집 크루쇼를 제대로 준비했다. 시즌 마지막이 늘 그러하듯 크루쇼를 마련했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크리스마스 시즌과 겹쳐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패러디하기로 한 것이다.

↑ 디자인=이주영

‘러브 액추얼리’는 2003년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늘 떠오르는 영화다. 휴 그랜트, 리암니슨, 콜린 퍼스, 로라 린니 등이 출연해 각자 사랑을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따뜻한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SNL’ 크루들이 대체 이 영화를 어떻게 패러디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섹드립’의 대가 신동엽과 ‘19금’ 퍼포먼스의 대가 퇴물 로커 빌리(빌 나히히 분)가 묘하게 겹치면서 특집 패러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SNL’이 자신 있게 준비한 종영 특집 크루쇼는 크리스마스가 하루 지난 26일 오후 9시45분에 만나볼 수 있다.

◇ 배우 말고 뮤지션 유준상 매력에 빠져봐!-SBS ‘힐링캠프’ 유준상(12/21)

유준상이 SBS ‘힐링캠프 500인’에서 배우 아닌 뮤지션으로서 매력을 풀어놓는다. 그동안 연기력으론 누구에게나 인정받았던 그가 언더뮤지션으로서 계속 앨범을 발표했다는 건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

그런 유준상이 ‘힐링캠프 500인’ 무대에 올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뿜는다. 또한 우상으로 지목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과 깜짝 만남도 이뤄져 유준상의 눈물샘을 자극하게 했다고.

김종진은 유준상에 대해 “연기자의 탈을 쓴 뮤지션”이라며 칭찬했고, 유준상은 화답하려는 듯 김종진과 환상적인 듀엣 공연까지 펼쳐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수 유준상의 진면목은 21일 오후 11시15분에 확인할 수 있다.

◇ 원조 ‘예능돌’ 김상혁이 돌아왔다-KBS2 ‘안녕하세요’ 김범수, 김상혁, 류시현, 김주희(12/21)

원조 ‘예능돌’ 클릭비 김상혁이 돌아온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로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는 것.

특히 MC 신동엽은 김상혁의 유명한 어록을 놀리며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고민 사연 소개에 앞서 “요즘엔 솔직하게 얘기해도 된다. 술은 마시고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김상혁의 말실수를 그대로 재현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고.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비밀 재혼으로 화제가 된 김범수, SBS 퇴사 이후 처음 지상파 방송 나들이에 나서는 김주희 전 아나운서, 리포터 류시현 등이 출연해 만만치 않은 토크 배틀을 벌인다. 여기에 낚시에 빠진 누나 때문에 고민인 30대 남성의 사연 등 다양한 시청자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방송은 21일 오후 11시10분.

◇ YG 아이돌의 크리스마스 습격-KBS2 ‘해피투게더’ 산다라박, 아이콘 바비-비아이, 경수진, 김도균, 황재근(12/24)

YG 아이돌이 크리스마스에 안방극장을 습격한다. KBS2 ‘해피투게더3’ 제작진이 투애니원 산다라박, 아이콘 바비, 비아이 등 YG 소속 아이돌과 배우 경수진, 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 디자이너 황재근 등을 특집 패널로 섭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패널들과 함께 ‘솔로파티’를 연다. 특히 이번 특집에서는 스튜디오가 아닌 조세호의 집에 모두 모여 파티를 열고 다양한 주제로 토크를 펼친다.

솔로녀 라인업에 오른 산다라박은 최강 동안으로 꼽히는 ‘최고령 아이돌’ 중 하나. 그는 상큼발랄한 외모와 4차원 성격으로 사랑받는 만큼 ‘솔로파티’에서도 엔돌핀 구실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수진 역시 ‘제2의 손예진’이란 수식어답게 미모와 재치로 남심을 저격한다.

솔로남 라인업의 바비, 비아이는 괴물신인답게 놀라운 재능으로 안방극장을 노린다. 또한 김도균, 황재근 등도 특유의 너스레와 화법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브라운관을 따뜻하게 채운다. 예능계 블루칩들의 모임은 24일 오후 11시10분에 진행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