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유일랍미’의 항해가 무사히 끝이난다.
지난 10월 방송을 시작한 현대미디어 계열의 드라마H 목금드라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가 18일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되어 연애 전무 최강 찌질남을 환골탈태 시키는 ‘연애 사육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신세대 남녀의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리고자 했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온라인상에서 닥터노바로 활동하던 지호(이태임 분)의 정체가 밝혀진 후 이에 격노한 근백(오창석 분)의 상황이 그려졌다.
지호는 감춰오던 정체가 알려지자 식음을 전폐하고 누워있다가 결국 ‘나를 찾지마, 미안해’라는 쪽지를 남기고 떠나 버렸다. 그 동안 지호가 자신을 기만했다고 생각하던 근백은 그 동안 쌓아왔던 감정을 지호에게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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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백은 지호의 친구들을 찾아갔다가 지호가 쪽지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걱정하던 근백은 결국 지호를 찾아나섰다. 근백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느낀 바가 있던 지호는 그 동안 얼굴을 감춘 채 활동하던 닥터노바의 신분을 벗어던지기로 결심했다.
결국 원치 않게 정체가 드러난 지호와 그 동안 닥터노바의 말에 따라 모든 행동을 해오던 근백 간의 관계가 역전됐다. 두 배우의 갈등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촬영을 시작한 ‘유일랍미’는 쪽대본 없는 환경 속에 이달 초 일찌감치 촬영을 마치고 '반 사전제작드라마'로서 완성도를 높였다.
‘유일랍미’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이달 초 이미 종방연까지 치렀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태임, 오창석, 이민영, 유일을 비롯해 '유일랍미'를 위해 고생한 모든 관계자들이 모여 회포를 풀었다.
특히 이태임은 지난달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촬영을 완수하며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 부상을 안고 촬영을 이어간 이태임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종방연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연출을 맡은 이정표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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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H 측은 “TV와 인터넷에서 동시 방송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태임, 오창석, 이민영, 유일 등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이정표 감독, 윤소영 작가의 실력이 더해져 일군 성과”라고 평했다.
‘유일랍미’ 마지막회는 현대미디어 계열 드라마H와 트렌디 채널, 카카오TV에서 오늘(18일) 오후 12시30분 동시에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