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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박거성'이라 불린 사나이, 개그맨 박명수의 가발업체 홍보 논란이 심상치 않다.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불만제로' 특집 편에서는 멤버들에 대한 시청자의 불만사항을 접수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중 박명수는 직접 가발업체를 찾아가 전문가와 만나 상담을 진행한 뒤 가발을 제작해 착용한 뒤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당시 방송에 등장한 가발업체는 박명수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한 회사 홈페이지에는 "가발업계 1인자가 되겠다"는 박명수의 인사말도 있다. 자신과 관련된 업체 홍보를 '무한도전'을 통해 한 것이 아니냐는 게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특히 홈페이지에서는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에게 가발을 권한 전문가와 동일한 인물로 보이는 이의 얼굴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연기를 함으로써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박명수는 대표이사가 아니라 모델로 이름을 빌려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업체와 박명수의 관계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이 업체는 회사소개 코너를 통해 "(주)거성지앤씨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두피/헤어/탈모관련 토털 브랜드로 남/녀 맞춤가발, 흑채, 샴푸, 두피관리 서비스 등을 교육/제조/유통하고 있다"고 자사를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주)거성지앤씨와 박명수와의 관계다. (주)거성지앤씨는 2008년 거성라이프라는 이름의 개인사업자에서 2009년 6월
박명수와 '거성' 사이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논란의 핵심인 셈. 이번 논란에 대해 '무한도전'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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