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한 게임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담당 연출자인 임형택 PD가 사과했다.
임형택 PD는 14일 오후 MBN스타에 “표절 논란에 관해선 더 이상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 앞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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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지난 6일 방송된 ‘런닝맨’ 로스트 인 서울편에서는 거리 시민들을 포함한 멤버들이 ‘핀볼게임’을 펼치는 장면이 등장했다. 방송 직후 이 게임이 일본 후지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VS아라시’의 ‘코로코로 바이킹’과 상당부분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임 PD는 “‘런닝맨’을 280회나 해오면서 정말 많은 게임을 해왔는데 매주 새로운 아이템을 내도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제작진도 딜레마를 느낀다”며 “어디까지 가공하고 각색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워낙 게임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제작진 스스로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VS아라시'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 없다. 만약 잠깐이라도 봤다면 필터링이 됐을 텐데, 오히려 보지 않아서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것 같다”고 검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