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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우가 성대 이상으로 콘서트를 당일 전격 취소했다.
13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 김연우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 : 천안공연'은 김연우의 컨디션 악화로 오프닝 직후 취소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연우는 당일 리허설 직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었으나 리허설 때 목을 풀던 도중, 성대가 자의로 컨트롤이 불가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리허설을 중단하고 천안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후 주사와 링겔을 맞고 다시 공연장에 도착해 목상태를 체크한 결과, 멘트와 중저음은 고르게 나오는 반면 고음은 여전히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
소속사 측은 "이에 긴급 회의를 열어 여러 대응에 대해 논의했고, 무리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귀한 시간 내어주셨을 관객분들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는 김연우님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연 시작 후 3곡을 부르며 더이상 진행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서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하
소속사는 해당 공연에 대한 환불 조치를 약속했으며, 오는 18일 수원 콘서트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내일(14일) 중으로 정밀검사를 받은 뒤 경과를 본 뒤 추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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