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힙합 음악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브랜뉴 뮤직이 ‘브랜뉴 이어 2015(Brand New Year 2015)’로 2015년을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서는 ‘브랜뉴 이어 2015’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버벌진트(Verbal jint), 산이(San-E), 범키(BUNMKEY), 트로이(TROY), 팬텀(Phantom), 미스에스(Miss S)등 브랜뉴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DJ 쥬스(Juice)의 현란한 디제잉으로 공연이 시작, 이루펀트(Eluphant)가 첫 무대를 꾸몄다. 그들은 오랜 경력에 빛나는 능숙함으로 ‘피플 앤 플레이시스’(People & places), ‘등대’, 범키와 함께 ‘별사탕’을 부르며 객석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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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콘서트 후반부 등장한 양다일은 “사람들이 날 잘 모를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자기소개를 한 후 ‘널’과 ‘스테이 위드 유’(Stay With You)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범키는 ‘느껴’ ‘더 레이디’(The Lady) 등 다섯곡을 연달아 부른 뒤 아직 제목도 정해지지 않은 슬픈 사랑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서 활약했던 베이식, 블랙넛, 한해는 경쟁자가 아닌 서로의 조력자로서 무대에 섰다. 의기투합한 그들은 버벌진트-산이와 함께 이미 경연에서 선보였던 ‘아임 더 맨’(I’m the man)과 ‘엠.아이.엘.이’(M.I.L.E, Make It Look Easy), ‘마이 존’(My zone)을 더욱 완성도 높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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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산이와 버벌진트의 차지였다. 산이는 최근 발표한 ‘못 먹는 감’을 부르며 2층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바디랭귀지’(BodyLanguage)과 ‘이별식탁’을 불렀다. 또 관객들 가운데 한 명을 무대에 올려 ‘한 여름 밤의 꿀’ 레이나 파트 부르게 하며 함께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는 데뷔곡인 ‘맛 좋은산’으로 모두를 열광케 했다. 버벌진트는 밴드와 함께 ‘세입자 플로우(flow)’ ‘90년대로부터’를 열창한 후 바닥에 앉아 잔잔한 분위기의 미발표 곡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를 선보였다.
피날레는 지금까지 브랜뉴뮤직이 이어갔던 연말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로 꾸며졌다. 라이머는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공연이다.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며 늦게까지 남아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든 출연진은 올해 발매했던 ‘브랜 뉴 싯’(Brand New Shit)과 앞서 공개된 ‘유 메이크 미 필 브랜 뉴’(You Make Me Feel Brand New), ‘브랜 뉴 데이’(Brand New Day)로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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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