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쇼타임’으로 다시 한 번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는 케이블방송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쇼타임 인피니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피니트 이성열을 제외한 김성규, 장동우, 남우연, 호야, 엘, 이성종이 참석했다.
‘쇼타임’은 2013년 11월 엑소를 시작으로, 비스트, 에이핑크, 씨스타, 이엑스아이디(EXID)까지 매 시즌마다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 속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인피니트가 7인 완전체로 팬들과 만난다.
윤미진 PD는 “엑소(EXO), 비스트(BEAST) 이후 오랜만의 남자그룹인 인피니트와 함께한다. 남자들과 하다 보니 새로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 데뷔 때부터 다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쇼타임’에서 꼭 한번 모시고 싶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희망 캐스팅 상위권에 있었다. 시간조율 끝에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모셨다”고 인피니트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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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우현은 “지금까지 했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제작진이 제시한 설정이 있었다. 그래서 한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멤버들끼리 평소에 지내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엘 역시 “이번에는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했다. 제작진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고 소통이 잘 됐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호야는 “모든 가수가 그렇듯이 어떻게 새로운 매력을 보일지 많은 고민을 한다. ‘쇼타임’에서는 이런 당연한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의 솔직한 모습이 그대로 나올 것이다”라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그들만을 고민을 함께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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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성규는 “시청률이 2%가 넘으면 여기에 오지 않은 성열이가 ‘쇼타임’ 출연료를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물론 합의는 안됐지만 문자는 남겨뒀다”는 장난기 섞인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성열이 안한다면 우리 모두 기부하자”는 우현의 주장에 반대하며 “아니다. 공약 이행은 성열이가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인피니트는 그동안 많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숙소생활에 한정됐다는 점, 그들의 고민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들이 ‘쇼타임’을 통해 보여줄 데뷔 6년차 아이돌의 고민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오후 6시 첫 방송.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