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플러스의 MCN 채널 ‘코코넛’은 지난 4일 주요 포털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수면유도 컨셉의 이색 1인 방송인 '서유리의 아주 사적인 동화' 1화를 공개했다.
'아주 사적인 동화'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기법이다.
시청각을 통한 자율감각쾌감반응을 뜻하는 ASMR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떠오르고 있는 심리안정 치료법 중 하나인 것을 착안에 성우 출신의 방송인 서유리가 마치 속삭이듯 진행하는 콘셉트인 것.
채널 '코코넛'은 "ASMR 장비가 아주 작은 소리도 잡아내는 장비인 만큼 '아주 사적인 동화' 역시 스마트폰 등의 개인 디바이스를 통해 잠자기 전 혹은 쉬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는 듣기 위주의 편안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기본 컨셉은 ‘백설공주’나 ‘어린 왕자’처럼 널리 알려진 동화의 축약본을 귀에다 속삭이듯 들려주는 것으로, 서유리 특유의 사적인 감상 의견이나 애드립으로 재미 포인트 역시 놓치지 않는다.
문상돈PD는 “ASMR을 통해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익숙한 스토리에 이색적인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려고 '아주 사적인 동화'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잠들기 전 침대에서 이어폰을 끼고 들어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유리 역시 '아주 사적인 동화' 1화 녹화 당시
한편, 지난 4일 공개된 '아주 사적인 동화' 1화는 공개 2일 만에 3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