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히말라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이렇게 고생스러울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산악영화는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처음 접하는 장르다"고 말하며 "레퍼런스가 없었다. '이 정도면 좋고 나쁠 것 같아'라는 판단이 서지 않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황정민은 “4500m까지 올라가 촬영하면서 대자연 앞에선 인간이 얼마나 왜소한지를 눈으로 직접 보고 느꼈다”며 촬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덧붙여 "이번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집에 있는 등산복은 다 갖다 버렸다"고 말해 그간의 고생을 짐작케 했다.
‘히말라야’는 2005년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 박무택(정우)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엄홍길 대장(황정민)이 꾸린 휴먼원정대가 다시 히말라야로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감동 휴먼드라마다.
황정민이 실제 엄 대장처럼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발휘해 기대감을 모으는 영화 '히말라야'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