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응팔’ 김선영 가족이 졸지에 집 밖으로 나앉을 처지가 됐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는 시어머니로부터 집을 뺏길 위기에 놓인 김선영(김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영은 집을 저당 잡혀 차압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그는 자신의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시어머니에 “이건 남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시어머니는 “내 아들의 목숨값임을 잊지 말라”며 정 돈이 마련 안 되면 아이들을 자기에 넘기고 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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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응답하라1988 방송 캡처 |
매서운 시어머니의 말에 김선영은 라미란(라미란 분), 이일화(이일화 분)를 불러 속내를 털어놨다.
라미란과 이일화는 돈을 빌려주겠다고 말했으나 그는 “성님, 내 알아서 할게요”라고 말하며 그동안 이들에 꾼 돈도 큰데 이 돈은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선영은 “인생이, 이 세상이 참 불공평 안 합니까. 내 이 나이 먹도록 성님들께 이래저래 잔돈 꾸고 살았어도 어디 가서 큰 돈 안 빌리고 남들에 큰 빚 안지고 그래 살았는데, 우리 선우는 어떤데. 내 어디 가서 파출부하는 거 싫다고 메이커 신발 한 개 사달란 소리를 그 나이 먹도록 한 번을 안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를 들은 이일화는 “선우 같은 아가 어딨노. 니가 잘 키워서 그렇다”고 위로했고, 라미란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말없이 위로했다.
김선영은 “내 악착같이 살았는데 이 한겨울에 세 모자 길바닥에 쫓겨나게 생겼다”며 “성님, 내만 힘드나. 내만 이리 힘든교”라며 애처롭게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