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빅5] 박봄, 자숙 vs 에이미, 출국…'박봄은 되고 에이미는 안된다?'
2일 MBN '뉴스빅5'에서는 가수 에이미와 박봄의 마약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그룹 '2NE1'의 가수였던 박봄이 마약 반입으로 자숙하는 줄 알았더니 최근 모 행사에 등장을 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반면 프로포폴 졸피뎀을 복용했던 에이미는 강제출국 대상이 됐다"며 "법적인 형평성에서 안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물었습니다.
이기진 논설위원은 "에이미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는 자숙기간, 즉 집행유예기간에 문제가 생겨서 강제 출국이 된것이다"며 "또한 당시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제출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봄은 사건이 발생한 후 1년 5개월이란 시간동안 자숙기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하지만 어떤 언론은 '오랜 기간 자숙기간을 거쳤다'고 하고 '벌써 나오냐는' 등 반응이 제각각 이다"고 박봄과 에이미 사건의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이를 들은 김 앵커는 "에이미 입장에서 굉장히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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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빅5 박봄 에이미/사진=MBN 뉴스 빅5 |
이두아 전 국회의원은 "에이미 사건과 박봄 사건을 같이 생각하기가 어려운 것이 에이미는 집행유예, 즉 죄가 인정된 상태에서 똑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고 박봄의 경우에는 기소유에, 즉 재판까지 안가고 검찰 단계에서 끝난 사건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보기에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김 앵커는 "일반인들이 마약을 했다면 직장에서 떠나야하고 사는 곳도 옮겨야 한다"며 "박봄과 에미미가 '억울하다' '용서해달라'고 주장할 입장은 아닌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훈식 변호사는 "지난해 7월, 박봄 마약밀매 사건이 나왔을 때, 사실 검찰이 입건유예를 했다. 하지만 그 전에 YG가 검찰 홍보대사를 했던 것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쨌든 두분이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
김 앵커는"한번 잘못하면 영원히 퇴출하는 것은 가혹할수 있겠으나 일반인들이 비해서 이분들은 너무 쉽게 복귀를 하는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금, 오후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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