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남궁민 “‘베테랑’ 조태오와 비슷? 별로 신경 안 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리멤버’ 남궁민이 영화 ‘베테랑’ 유아인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과 이창민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궁민은 극중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재벌 3세 남규만 역을 맡았다. 재벌이라는 캐릭터와 악역이라는 점 때문에 얼핏 보면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 분)를 떠올리게도 한다.
이에 남궁민은 “비슷한 역할이지만 세부 에피소드나 캐릭터 디테일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건 그걸 연기하는 배우 같다”면서 “언젠가부터 누군가를 의식 안 하고 연기를 하는게 되게 편해졌다. 이 캐릭터가 큰 틀로 봤을 때 비슷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굳이 의식하지 않으면서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연기를 하면서 너무 열이 많이 받아서 짜증나는 건 있지만 누군가와 비슷할까봐 걱정하진 않는다. 제 개인 생활이 힘들다”며 “관자놀이가 굉장히 많이 아프다. 그 외에는 잘 촬영하고 있다. 저도 화면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승호-박민영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