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종갓집에서 인정받는 맏며느리의 깊은 고민!
2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종갓집 맏며느리의 남모를 깊은 고민에 대해 그렸습니다.
김장으로 분주한 김씨 종가 여자들, 그 가운데 며느리 한효정씨가 능숙하게 김치를 담금니다.
알아서 척척 담그는 모습이 웬만한 종부 저리가라 입니다.
김치의 맛을 본 한효정의 시할머니 이복례씨는 "간이 아주 딱 맞는다, 어쩜이리 김치를 잘 담그냐"며 그를 칭찬합니다.
효정의 시어머니 정숙자씨 또한 "요즘 김장 할 줄아는 사람 없는데 우리 효정이는 다르다"며 그를 한껏 추켜세웁니다.
한창 며느리 칭찬이 이어지던 그때, 이복례씨가 효정씨에게 "증손자 좀 보여주면 안될까?"라고 넌지시 묻습니다.
효정씨는 "네 보여드려야죠"라며 말을 아낍니다.
이를 듣던 효정의 시누이 김선희 씨기 "천천히 가지라고 할 땐 언제고 다 생각이 있겠지"라며 끼어듭니다.
시어머니 정숙자씨도 "혹시 너희 생각이 없는건 아니지?"라며 걱정합니다
효정씨는 "아니에요 그럴리가요 노력해 보겠다"고 답합니다.
이원히 변호사는 "여자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들어갔지만 결혼생활 내내 아이가 없었다"며 집안 어른들은 남자의 나이가 마흔에 가까워지자 아이 갖기를 채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효정씨 부부가 나름 임신 계획을 세웠지만 그런데 아이가 쉽게 들어서지 않았고 집안 어른들은 임신이 되지 않는 며느리를 위해 별의별 방법들을 써가며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별의별 방법이란, 아들을 낳는데 도움이 되는 비책들 이었던 것
깊숙한 서랍 속에서 보자기에 쌓인 무언가를 꺼내는 시어머니, 그속에서 날선 도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숙자 씨는 "옛말에 이걸 품고 자면 아들을 낳는다고 했다"며 "그러니 아이 생길 때까지 품고 자라"고 말합니다.
어디 이뿐일까요? 시할머니 이복례씨 또한 나섰습니다.
이복례씨는 "어거 먹어 봐"라며 그릇에 의문의 음식을 담아 가져옵니다.
정체는 바로 수닭의 생식기. 효정씨는 그 이야기를 듣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하지만 여러 방법을 써도 임신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누이 선희씨가 효정씨의 방에 들어갑니다.
효정는 효정씨의 옷장에서 뜻밖의 옷 들을 발견하고 "뭐야 이런 옷이 있었어?"라며 깜짝 놀랍니다.
그때 방을 들어선 효정씨, 선희씨는 "이게 뭐에요?"라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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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효정씨는 "내 친구가 아들만 셋 나았는데, 자기 기운 받으라고
참하디 참한 며느리인 그에게 핫팬츠는 나름대로 준비한 임신 비책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옷을 받아든 효정씨의 표정은 불안해 보이기만 하는데
과연 그는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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