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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를 선두로 한 중년 남성 6인방의 힐링 여행기 ‘도시탈출 외인구단’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베서더 호텔에서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도시탈출-외인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경규 김태원 김광규 이휘재 장동민 윤민수를 비롯해 제작진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은 도시를 벗어나 힐링을 찾아가는 여섯 남자(이경규, 김태원, 김광규, 이휘재, 장동민, 윤민수)의 좌충우돌 로드 버라이어티다. 개국 4주년을 맞이하는 MBN의 색다른 도전 중 하나다. 기존 토크 중심이던 스튜디오물에서 벗어나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듣는 즐거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유명 예능 PD 출신인 배철호 씨가 MBN 제작본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선보이는 첫 예능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외인구단’에 대해 “앞으로 MBN이 가지고 갈 방향성을 보여줄 프로그램”이라며 “가족이 모두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외인구단’을 이끌어가는 주축은 단연 맏형 이경규다. 그는 “야외에서 하는 예능은 ‘남자의 자격’ 이후 2~3년 만”이라며 “남자들과 함께 다시 야외로 나오니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촬영을 떠나 즐겁게 여행한다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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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와 이휘재는 서로 20년을 넘게 알고 지냈지만 함께 프로그램을 맡은 것은 이번이 거의 처음이다. 이휘재는 “난 윤정수, 이윤석과는 다르다. (이경규가) 과거에 내게 몹쓸 짓을 많이 해 지금은 내 말을 잘 따라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을 두고 “마치 ‘톰과 제리’ 같은 관계다. 두 사람 케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여기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찌감치 예능감을 뽐낸 김광규와 김태원, 자칭 ‘취사병’이라 말한 장동민과 윤민수가 합세해 중년 남성 6인의 남다른 케미를 뽐낼 전망이다. 얼핏 보면 다른 야외 버라이어티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정해진 포맷 없이 출연자들이 모든 것을 직접 준비한다는 게 차별화된 점이다. 특히 현지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로 직접 요리를 하고 맛보는 등 쿡방과 먹방까지도 섭렵할 예정이라 시선을 모은다.
이경규는 “뚜렷하게 정해진 것 없이 저희 6명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볼거리, 먹거리를 가지고 하루
과연 중년 6명의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또 개국 4주년을 맡은 MBN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오는 5일 밤 9시 4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