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이서 감독 “이번 영화에선 악의 순환관계 이야기하고자 했다”

[MBN스타 최윤나 기자] 이서 감독이 자신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 바를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타투’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송일국, 윤주희, 서영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서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서 감독은 영화 속에서 살인마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뒷이야기를 풀어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 “보신 분들에 따라 영화를 불편하게 보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타투에서는 한지순(송일국 분)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범죄 부분을 강하게 드러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이어 그는 “전 작품에선 권력의 순환관계를 다뤘다면 이번 영화에는 악의 순환관계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부가적인 부분을 다 건드리며 주제를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투’를 통해 윤주희는 여성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치명적인 복수를 계획하는 타투이스트 역할을 연기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또한 송일국은 쾌락 앞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사이코패스로 변신,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여자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 막히게 그린 영화로, ‘타투 잉크에 뱀의 독을 넣어 살인을 계획한다’는 색다른 설정을 가미한 작품이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