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싸이가 2년8개월만에 신곡을 발매한 이유를 밝혔다.
싸이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너무 오래 걸렸다. ‘젠틀맨’으로부터 2년8개월이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한땐 곡 쓰는 게 쉬운 시절도 있었는데 중압감, 스트레스, 미국병으로 ‘강남스타일’보다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여러 사고들이 있어서 그걸 하나로 정리하는데 오래 걸렸다”며 “정신 차리는데 오래 걸렸고 올 초에 대학 축제에 서면서 제 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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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한편 싸이의 ‘칠집싸이다’는 싸이만의 독특한 재기발랄함과 개성이 드러나는 앨범으로 자이언티, JYJ 김준수, 씨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윌 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까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는 싸이, 유건형이 만든 곡으로 70~80년대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 트랙으로 유머스러운 가사로 재미를 더했다. ‘대디’(DADDY)는 유건형, 테디, 퓨처 바운드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이다.
‘칠집싸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12월1일 공개되며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