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차관 최정호 발탁…차분한 성품+매끄러운 업무 `두터운 신망`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국토교통부 2차관으로 최정호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전북 익산 출생으로 1985년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해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한 최정호 실장은 1991년 영국 리즈대와 광운대에서 각각 교통계획학 석사와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아 토지·건설·교통 분야에 두루 정통하다.
또한 소탈하고 원만하며 차분한 성품으로 업무처리가 매끄러워 국토부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건설교통부 시절 낙동강홍수통제소장·수자원국 경인운하과장·주거복지본부 토지정책팀장 등을, 국토해양부 때는 건설산업과장과 서울지방항공청장·철도정책관 등을 지냈습니다. 이후 지난 2013년 국토해양부가 국토부로 바뀌던 시기에 대변인을 지냈고 작년부터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왔다.
항간에 외부인사 기용설도 나돌았지만 내부 인사인 최 차관이 선임되면서 기획재정부 출신인 강호인 장관을 도와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육상교통, 철도, 항공 등 교통분야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상당한 전문성을 갖춰 제주 제2공항이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사업 등 굵직한 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할 적임자로 꼽힌다.